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중국 출신 방송인 장위안이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드러냈다.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이하 '헌집새집')에서 전현무는 서재 인테리어를 의뢰한 장위안에게 "이상형이 본인 어머니의 발을 씻겨주는 여자냐?"고 물었다.
이에 장위안은 "그 말 때문에 지금 여자친구가 없다"고 토로하며 "내 말의 뜻은 여자친구가 실제로 우리 어머니의 발을 씻겨 드리라는 게 아니라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하는 거 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실제 중국 학생들의 수업 중 어머니의 발을 씻겨 드리는 시간이 있는데 그 영상 보고 '아, 나도 할 수 있겠지. 나중에는 내 아내도 그 정도 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이런 마음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이런 특별한 효심을 갖게 된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장위안은 "내가 외동인데 우리 부모님이 내가 중학교 때 이혼을 하셨다. 그 후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됐는데, 내가 학비가 다른 과에 비해 두 배가 비싼 아나운서학과에 입학해 어머니께서 낮에는 가정도우미, 밤에는 밖에서 쓰레기 찾는 일을 하셨다"고 고백했다.
장위안은 이어 "어머니께서 내가 대학교 다닐 때 큰 수술을 두 번 정도 하셨는데 나는 몰랐다. 왜냐면 내가 시험기간이라 어머니가 알려주지 않는 게 낫다고 판단하셨기 때문. 우리 어머니께서 나를 위해 이렇게 힘드셨는데 어떻게든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장위안. 사진 =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