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맨 맹활약' GSW, CLE 잡고 파이널 기선제압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커리와 톰슨이 부진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하나의 팀이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시즌 미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파이널(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104-89로 이겼다.

‘스플래시 브라더스’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톰슨이 각각 11점 6어시스트, 9점 2어시스트로 부진했지만 식스맨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숀 리빙스턴이 골밑을 지배하며 20득점에 성공했고 드레이먼드 그린도 16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그 외 안드레 이궈달라, 리안드로 발보사, 해리슨 반스도 제 몫을 다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23점 12리바운드, 카이리 어빙이 26점으로 분전했지만 골든스테이트의 팀플레이에 무릎을 꿇었다.

1쿼터부터 커리와 그린의 외곽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부터 스플래시 브라더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발보사, 리빙스턴이 포스트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2쿼터 중반부터는 반스, 이궈달라까지 공격에 가세했다. 클리블랜드가 어빙, 케빈 러브의 3점포로 맞섰지만 전반전은 골든스테이트의 52-43 리드로 끝났다.

후반전에도 골든스테이트의 흐름이 이어졌다. 3쿼터 중반부터 클리블랜드가 어빙, 트리스탄 톰슨, 러브를 필두로 파상공세를 펼치며 68-67 역전에 성공했으나 골든스테이트가 커리의 뱅크슛, 이궈달라의 외곽포로 다시 6점 차의 리드를 가져왔다.

결국 4쿼터 초반 골든스테이트가 골밑 돌파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승기를 가져왔다. 뒤늦게 살아난 커리와 톰슨은 경기 막판 각각 3점슛 1개씩을 성공시키며 1차전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숀 리빙스톤(가운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