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비수 김동우 "제주전, 시원하게 승리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수비수 김동우가 제주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김동우는 3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6일 제주를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2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서울에서 6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김동우는 올시즌 서울의 주축 수비수 중 한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동우는 "홈에서 하는 만큼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무실점 하는 것이 목표다. 승점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올시즌 리그 11경기서 12골을 실점해 12개팀 중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공격에 비해 수비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공격에 비해 수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것에 특별히 아쉬운 것은 없다"며 "목표는 첫번째가 팀 승리고 두번째는 무실점이다. 최근에 실점을 하고 있다. 경기가 끝나면 찝찝함이 있는데 이번 경기에선 시원하게 승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수비수지만 빌드업 과정에서 최용수 감독으로부터 주문을 받는 김동우는 "빌드업을 잘하지 못해 많이 혼난다. 잘하지 못하면 뒤에서 레이저가 나온다. 볼을 잡으면 동료들이 잘 도와주려고 한다"며 "시즌 초반보다 패스를 많이 넣어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실수할 때도 있지만 이제는 면역력이 생겼다. 실수를 해도 금방 잊어버리고 나의 플레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동우는 서울 스리백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다른팀보다 공격적인 스리백이다. 볼전개가 빠르고 볼을 받으려는 선수들이 많다. 수비적인 것 보다 공격적인 스리백인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김동우.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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