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소사, kt전 2점만 내줬지만 타선지원도 2점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LG '에이스' 헨리 소사가 호투에도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릴 기회를 얻지 못했다.

소사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3회말 선두타자 김종민에게 볼넷을 내준 소사는 배병옥을 삼진, 오정복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쉽게 이닝을 마치는 듯 했으나 유민상에게 좌월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때 좌익수 이병규(7번)의 실책까지 겹쳐 유민상을 3루로 보내야 했다. 그리고 소사는 이진영 타석 때 폭투를 범해 3루주자 유민상의 득점을 막을 수 없었다. 2-2 동점을 허용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소사는 이후 호투를 펼쳤다. 4회말 선두타자 전민수를 중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2루 도루를 저지했다. 5회말 삼자범퇴에 이어 6회말에는 2사 후 박경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전민수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LG는 7회말 소사 대신 신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소사는 2-2 동점일 때 마운드에서 내려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없었다. 이날 소사는 91구를 던졌다.

[헨리 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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