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가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kt 위즈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고 21승 29패 2무를 기록했다. LG는 23승 24패 1무.
이날 kt는 트래비스 밴와트, LG는 헨리 소사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초반 기세는 LG의 흐름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임훈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용의의 1루 땅볼 때 1루수 유민상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2루 찬스가 놓였다. 박용택이 2루수 병살타를 쳤으나 루이스 히메네스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임훈을 득점시켰다.
2회초에는 1아웃에서 유강남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유강남의 시즌 1호 홈런.
kt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 김종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아웃에서 터진 유민상의 좌월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때 좌익수 이병규(7번)의 실책도 더해져 유민상이 3루로 향했다. 이진영 타석 때 나온 소사의 폭투로 유민상이 득점, 2-2 동점이 됐다.
양팀은 이후 점수를 얻는데 애를 먹으면서 2-2 동점을 유지했다. LG는 소사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kt 선발투수 밴와트 역시 6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다.
kt는 9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대타 박기혁이 삼진으로 물러나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LG는 연장 10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임훈이 1루 땅볼로 물러났고 공은 kt에게로 넘어갔다.
kt는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유민상이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고 이대형의 3루수 희생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마련했다. kt는 신현철 대신 김선민을 타석에 내세웠고 김선민은 좌중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이끌었다. 전민수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마르테가 좌측 담장을 강타하는 끝내기 안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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