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하루 잘 쳤다고 타격감이 회복됐다고 볼 수는 없다."
SK는 4일 잠실 두산전서 6-7로 패배, 3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최근 극도의 타격침체에선 조금씩 벗어날 기미를 보였다. 8~9회에 두산 마운드를 공략, 3점을 뽑아내며 바짝 추격했다. SK는 이날 9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용희 감독은 신중하다. 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하루 잘 쳤다고 타격감이 회복됐다고 볼 수는 없다"라고 했다. 예를 들어 하루 10안타를 쳤다가도 다음날 3~4안타에 그치면 팀 타선의 사이클이 올라왔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적어도 장타 포함 안타 8개 이상은 꾸준히 치면서 3~4점 정도를 꾸준히 뽑아내야 팀의 타격감이 좋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SK 타선은 부침이 심한 편이다.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실제 전날 9안타 중 3개는 헥터 고메즈의 것이었다. 고메즈 외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타자는 김성현이 유일했다. 김 감독은 "고메즈는 볼을 보는 눈이 좋아지면서 타격감이 올라왔다. 나머지 타자들도 적절히 안타를 때렸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김용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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