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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황이모'란 별명으로 인기 끌고 있는 가수 황인선이 과거 사기를 당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최근 EBS '파란만장' 녹화는 '스타를 꿈꾸는 내 아이, 어떻게 할까요?'란 주제로 진행됐다. 스타를 꿈꾸는 아이들의 꿈을 반대해야 할지, 지원해야 할지 답답하고 궁금한 중년의 부모들과 꿈을 향해 달려가는 자녀들이 함께 모여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자식 대표'로 출연한 황인선은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황이모' 캐릭터로 이름을 알리기까지의 파란만장했던 과정을 공개했다.
"고2 때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며 "가수로 키워주겠다는 말에 트레이닝비로 280만 원을 냈지만 사기였다"고 연예 기획사 사기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부모 대표'로 나선 성우 안지환은 "나도 학창시절 배우를 꿈꿨지만 아버지가 크게 반대하셨다"며 꿈을 반대했던 부모와의 사연, 아버지 몰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과거 등을 고백했다.
또한 "막상 내가 부모가 되고 딸이 가수가 되고 싶다고 하니 그제야 우리 아버지의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며 딸인 걸그룹 멜로디데이의 예인이 데뷔하기까지 가수 꿈을 반대했던 이유를 밝히기도 해 많은 부모들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다.
이날 객석에는 드라마 '육남매',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등을 통해 인기 아역 배우로 활동했던 노형욱이 자리했다. 아역 배우 시절의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이어가는 어려움에 대해 토로하며 꿈을 향해 가는 어려움에 대해 털어놨다.
가수에 대한 꿈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한 21세 자녀와 어머니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고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한류 아이돌그룹 비스트 멤버 손동운의 아버지 손일락 교수가 인생 주치의로 출연해 아이돌의 화려함보다는 노력과 고통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해줘 모두의 공감을 얻었다.
9일 오후 9시 50분 방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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