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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마동석이 스크린 속에 등장하면, 관객들은 그에게 '웃음' 혹은 '사이다' 한 방을 기대한다.
마동석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 제작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배급 쇼박스) 인터뷰에서, 자신의 유머 코드에 대해 언급했다. "아재 개그는 아니지 않냐"라며 자신의 개그 노선은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유머도 많이 담겨있고 감독님이 원하는 유머를 진정성있는 가운데 보여줘야 했어요. 그리고 맛있게 소화를 해야하니까 사전에는 고민들을 많이 하는 편이고요. 애드리브가 많냐고 하는데 대사가 더 많고 애드리브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대사고 대사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애드리브예요.(웃음) 유머러스함을 좋아해요."
마동석은 코미디 연기가 어렵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일부러 웃기려고 하면 그만큼 관객들이 좋아하지 않고, 가짜로 하거나 말장난으로 하면 절대 통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극중 마동석의 유머 코드는 백전백승. 마동석은 그만큼 유머 감각이 확실히 살아있는 사람이다.
"솔직히, 유머에 대한 욕심이 있는 편이에요. 사는 것도 힘들고 영화 촬영하는 것도 힘든데 즐겁고 긍정적으로 하려고 해요. '다이하드' 같은 영화를 보면, 긴박하고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도 부르스 윌리스가 사람이 웃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웃음이 나오는 말들을 던지는데 전 그런 것들을 굉장히 좋아해요. 최대한 여러가지 스펙트럼을 보여주다가도, 자기화시켜서 이 사람이 계속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해요."
[마동석.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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