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 넥센 박주현, 2G 연속 조기강판… 3⅓이닝 4실점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박주현이 2경기 연속 고개 숙였다.

박주현(넥센 히어로즈)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주현은 지난 등판에서 데뷔 이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9일 NC와 만나 ⅓이닝 8피안타 9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1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5.76.

이날도 1회 어려움을 겪었다. 1회 선두타자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맞이한 1사 2루에서 황재균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짐 아두치에 이어 최준석에게도 커브를 던지다가 적시타를 허용했다.

박주현은 보크에 이어 정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를 이어갔지만 김준태를 내야 땅볼로 막고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1회 투구수만 39개.

2회는 깔끔했다. 문규현-손아섭-김문호를 뜬공 2개와 땅볼 1개로 처리했다.

흐름을 3회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제구 난조 속 아두치에게 우전안타, 최준석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래도 실점은 없었다. 김상호를 체인지업을 이용해 삼진으로 솎아낸 뒤 정훈은 3루수 땅볼로 막았다.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준태에게 안타를 맞았고 1사 2루에서 박정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경기 연속 조기강판과 함께 4승 무산. 이후 박정준이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4점이 됐다.

이날 박주현은 제구가 원활히 되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최종 투구수는 89개.

[넥센 박주현. 사진=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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