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홍희원이 무기수 역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홍희원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진행된 연극 '아들' 프레스콜에서 무기수 강식 역에 대해 "연습을 하고 공연 날짜가 돌아와 런을 도는 과정에서 식사를 하고 체할 정도로 소화가 안 됐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강식이 살인의 죄를 갖고 무기징역으로 사는데 살인이라고 하면 용서 받을 수 없는 죄명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강식이 대사 하나 하나, 행동 하나 하나가 조심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또 감옥에서 넘어왔을 때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얼마 만큼의 죄명이나 선입견을 관객에게 전달되냐가 키포인트였다. 대사 하나 하나 조심스럽고 낯설고 서툴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진 감독의 영화 '아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아들'은 단 하루 동안의 휴가를 받은 무기수 강식과 15년 만에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사춘기 아들 준석과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오는 7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홍희원.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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