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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운빨 로맨스’의 류준열이 황정음에게 제대로 입덕했다.
16일 밤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 8회가 방송됐다.
이날 제수호(류준열)의 온 신경은 심보늬(황정음)에게 향했다. 결근한 심보늬 때문에 전화를 해야할지 고민하다 “왜 내가 매달려야 하지”라며 혼잣말을 했다. 실수로 심보늬에게 전화를 하자 급히 끊은 후 “침착해 침착해”라며 자신을 다독였다. 사무실 밖에서 “왔어요”라는 소리가 들리자 심보늬가 온 줄 알고 용수철처럼 튀어 나갔지만 퀵서비스가 온 머쓱한 상황도 벌어졌다.
그렇게 기다리던 심보늬가 제수호를 찾아왔다. 동생 심보라(김지민)가 깨어난 소식을 전하려 했지만 이를 모르는 제수호는 “대체 어디까지 할 거예요. 대체 얼마나 더 바보가 될 거냐고요”라며 “뭐 어떻게 할까요! 내가 뭘 할까요! 새로 받은 점괘 같은 거 있어요? 내가 뭘 하면 되는데 내가!”라고 소리쳤다.
이에 심보늬가 “아무것도 안 하셔도 돼요”라고 말하자 제수호는 “그럼 또 무슨 짓 할지 모르잖아. 신경 쓰인다고요 내가. 그 쪽 때문에 내가 신경 쓰여서 미치겠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고백이 아닌 걱정이라 생각한 심보늬는 동생이 깨어났다며 “약속대로 대표님 눈앞에서 사라져 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이에 제수호는 “안 됩니다”라며 심보늬를 잡았다. 제수호는 깨어나고 재활치료를 하는데 지금보다 치료비가 더 많이 들 것이라며 심보늬의 사표를 구겨 버렸다. 또 “내 눈 앞에 있으라고요. 안타깝게도 제가 상상력이 매우 좋아가지고 제가 안 보이는 곳에서 심보늬 씨가 엉뚱한 짓을 하고 다니면, ‘뭐할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 시간이 굉장히 아깝습니다. 늘 제가 보이는 앞에 있으세요. 사표 금지, 결근도 금지, 연락 두절도 금지 다 금지에요. 아시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무심한 척 이제 집에 가서 잠을 자라고 말한 뒤 직원들의 건강상태를 챙기는 것도 대표로서의 역할이라고 일부러 부연 설명했다.
점점 증세가 심해졌다. “대표님은 진짜 진짜 좋은 호랑이에요”라고 말하는 심보늬의 말을 생각하며 피식 웃음 짓는가 하면 한량하(정상훈)가 “허파에 바람 들어갔어”라고 말할 정도로 입가에서 웃음을 지우지 못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심보늬의 집 앞에 도착해 스스로도 깜짝 놀라고, 웃음이 많은 심보늬를 생각하며 “아주 아무한테나 보고 웃어요. 에휴 이해를 할 수가 없어 이해를. 그게 웃을 일이냐고”라고 질투가 묻어나는 투덜거림을 내뱉기도 했다.
또 제수호는 남자가 여자를 좋아할 때 하는 행동을 찾아보며 문항마다 자문자답, “한 개도 맞는 게 없어”라고 자신의 감정을 부인했다. “버그니까 잡고 싶고, 틀렸으니까 고쳐주고 싶은 것뿐이야”라며 심보늬를 향한 감정을 ‘버그’라 치부했다. 하지만 심보늬와 이야기를 나눌 때 그의 목소리가 멍하니 들리는 경험을 한 제수호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왜 이렇게 심장이 두근대지. 스트레스 때문이야 그지? 스트레스 때문에 호르몬이 이상해가지고”라고 혼잣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지어 심보늬 허상까지 봤다.
다른 사람을 걱정하지 않고, 귀찮은 일을 비생산적인 일이라 생각하던 제수호는 자신의 시간을 심보늬를 위해 쓰기도 했다. 동생 심보라와 만나기 두려워하는 심보늬에게 제수호는 “내가 당신 부적이라면서요. 그런데 뭐가 걱정이야”라며 심보늬의 어깨에 손을 얹은 채 함께 병실로 들어갔다. 덕분에 심보늬는 동생을 직접 마주할 수 있었다. 감격해 눈물 흘리는 심보늬를 안으며 제수호는 “보고 싶을 땐 언제든지 말해요. 같이 와 줄게”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심보늬 앓이에 빠진 제수호의 모습이 예고됐다. 여기에 심보늬 역시 제수호에게 마음이 끌리고 있어 두 사람의 달달한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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