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폴란드와 득점 없이 무승부…조 1위 유지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독일이 폴란드와 치열한 공방전 끝에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독일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조별리그 C조 2차전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1승1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독일이 골득실서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독일은 괴체를 최전방에 세우고 외질, 드락슬러, 뮐러가 2선에 포진했다. 중원은 크로스, 케디라가 맡고 수비는 회베데스, 보아텡, 훔멜스, 헥터가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이에 맞선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가 공격 선봉에 서고 밀리크, 그로시츠키, 마친스키, 크리호비악, 브와슈치코프스키가 공격을 지원했다. 수비에는 에드제칙, 파즈단, 길크, 피슈첵이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파비안스키가 꼈다.

경기는 독일이 주도했다. 독일은 초반부터 잇따른 슈팅으로 폴란드 골문을 위협했다. 폴란드도 서서히 공격 빈도를 높였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문전에서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독일과 폴란드는 공격과 수비를 주고 받으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슈팅이 벗어나거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양 팀은 교체를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독일은 쉬얼레를 투입했고 폴란드는 카푸스트카를 내보냈다. 그러나 팽팽한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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