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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아라모던아트뮤지엄이 개관을 기념해 스트리트 아티스트 미스터 브레인워시의 아시아 최초 단독 전시회 ‘라이프 이즈 뷰티풀(Life is Beautiful)’을 개최한다.
아라모던아트뮤지엄은 20일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미스터 브레인워시 전시회 ‘라이프 이즈 뷰티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미스터 브레인워시의 즉흥 퍼포먼스가 공개됐다. 검정색 스프레이로 즉석에서 작품을 완성한 미스터 브레인워시는 “미술관에서 하는 첫 전시를 한국에서 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와서 보니 한국이 매우 아름다워서 더 좋다. 한국에서 전시를 하지만 국가간의 경계가 없는 시대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하는 전시라고 여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시회를 위해서 밤낮으로 열심히 작업했다. 한국만큼이나 아름다운 전시회가 되도록 노력했으니 즐겁게 즐겨주길 바란다. 또한 전시회가 한국의 예술 프로그램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스터브레인 워시는 전시회 주제를 ‘라이프 이즈 뷰티풀’로 정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인생은 모두가 하루에 한번씩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인생에 대해서 고마워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항상 새로운 것을 보고 발견하고 존경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라는 나라에게 존경을 표하면서 행복과 재미, 다채로운 색을 표현하고 싶었다. 색은 차별이 없다. 어느 나라를 가든 빨간색은 빨간색이고, 노란색은 노란색이다”라며 “인생은 하나라는 것과 동시에 인생의 재미있는 모습과 살아있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인생에 감사해야 된다고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뭐가 좋고 나쁜지를 판단하는데 시간을 들이며 인생을 보낸다. 인생은, 오늘은 한번 뿐이기 때문에 주어진 것에 감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인생에 감사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가 10살 때 돌아가셨지만 어머니가 10년이라도 함께 있어줘서 고맙다고 생각한다. 또한 나는 체구가 매우 작지만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여기고 시도한다”고 말하며, “예술을 하고 싶어서 모두에게 개방된 공간인 거리에서 예술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스트리트 아트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미스터 브레인 워시는 “다른 사람들과 사랑을 공유하고, 인생을 돕는 것이 작품 활동의 목적이다. 매년 내 작품을 통해 기금을 마련해 활동하는 단체들이 있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며 “나를 보고 무언가에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나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스터 브레인워시는 페인트와 붓, 스프레이로 거리를 채우는 스트리트 아티스트로, 가수 마이클잭슨과 마돈나의 앨범 디자인을 하고, 벤츠와 코카콜라, 레이밴, 앱솔루트 보드카 등의 기업과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아라모던아트뮤지엄이 주관하고, KBS 미디어·인터파크·아트 투 하트(ART TO HEART)가 주최하는 ‘미스터 브레인워시 전’은 서울 인사동 아라모던아트뮤지엄에서 오는 21일부터 9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미스터 브레인워시. 사진 = 아라모던아트뮤지엄]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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