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니퍼트가 완벽한 피칭으로 kt 타선을 제압했다.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사사구 무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투구수는 77개.
니퍼트가 시즌 10승과 다승 단독 선두에 도전했다. 이날 전까지 성적은 12경기 9승 2패 평균자책점 3.63. 최근 등판은 지난 15일 광주 KIA전이었는데 당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kt를 상대로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5.84로 좋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초반부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1회와 2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것. 140km대 중반~150km대 초반에 이르는 직구가 원하는 곳에 정확히 꽂혔다.
3회가 되자 구위가 더욱 좋아졌다. 선두타자 박경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김종민, 박기혁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박기혁은 3구 삼진이었다. 커브와 직구를 번갈아 구사하며 kt 타자들을 혼란시켰다. 4회 역시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 퍼펙트 행진이 계속됐다.
5회와 6회 역시 삼자범퇴를 만들어내며 퍼펙트를 이어간 니퍼트는 7회초 시작과 동시에 이현호와 교체됐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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