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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현수(볼티모어)가 2호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타격감을 뽐내며 볼티모어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8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현수는 이날 시즌 2호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339가 유지됐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2-1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에릭 존슨의 초구를 공략,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 118m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김현수는 3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볼티모어가 1점을 더 달아난 6회초 1사 1, 2루. 김현수는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리며 2루 주자 J.J 하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현수는 이어 7회초에는 볼넷을 골라내 3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홈런 포함 타선이 폭발, 샌디에이고에 11-6 완승을 거두며 6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최근 2경기는 11득점 이상을 뽑아내며 거둔 완승이었다.
볼티모어는 4-1로 앞선 채 맞이한 6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했다. 크리스 데이비스의 솔로홈런으로 6회초를 시작한 볼티모어는 김현수, 조나단 스쿱의 타점 등을 더해 샌디에이고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6회초가 끝났을 때 점수는 11-1이었다.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가던 볼티모어는 11-4에서 맞이한 7회말 올리버 드레이크가 월 마이어스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했다.
볼티모어는 이어 9회말 등판한 T.J 맥팔랜드도 아담 로살레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격차는 5점으로 좁혀졌지만, 볼티모어에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맥팔랜드는 2사 2루서 알렉스 딕커슨을 삼진 처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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