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문승원이 호투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문승원(SK 와이번스)은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84개.
문승원의 7일의 휴식을 갖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원래 김광현의 등판 차례였지만 SK 김용희 감독은 휴식 차 문승원을 이날 등판시켰다. 2승 2패 평균자책점 6.82를 기록 중인 문승원은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인천 LG전에서 3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1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문승원은 2회 119km 커브와 131km 슬라이더를 앞세워 유한준,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149km 직구를 이용해 이진영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순항하던 문승원은 4-0으로 앞선 3회 2사 후 박기혁에게 경기 첫 안타를 내줬다. 이어 이대형까지 내야안타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이했으나 오정복을 3루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1점의 지원을 더 안은 4회에도 2사 후 박경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을 뿐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문승원은 5회 선두타자 김상현에게 2루타를 맞으며 경기 첫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박기혁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84개.
문승원은 자신의 역할을 다한 뒤 6회말 문광은과 교체됐다.
[문승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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