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이 동해안 더비에서 울산에 대승을 거뒀다.
포항은 29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7라운드에서 울산에 4-0으로 크게 이겼다. 포항은 양동현 심동운 오창현이 나란히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던 포항은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6승6무5패(승점 24점)를 기록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반면 울산은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8승3무6패(승점 27점)를 기록해 선두권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포항은 울산을 상대로 전반 9분 양동현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양동현이 프리킥 상황에서 오창현이 골문앞으로 올린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포항은 전반 13분 오창현이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박선주의 패스를 받아 오창현이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포항은 후반 17분 심동운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심동운은 양동현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했고 골키퍼까지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포항은 후반 35분에는 심동운의 어시스트를 조수철이 팀의 4번째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자축했고 대승으로 동해안 더비를 장식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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