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손호영 "서태지 뮤지컬, 부담감 들었지만 새롭고 즐거워"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god 손호영이 서태지 뮤지컬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손호영은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디노체 컨벤션에서 진행된 뮤지컬 '페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서태지 음악으로 뮤지컬을 하는 것에 대해 "일단 부담감이 들긴 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왜냐하면 어릴 때 좋아하고 많이 따라 부르기도 하고 존경하는 선배님이기도 하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만큼 너무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이기 때문에 부르면서도 너무 즐겁다"고 밝혔다.

이어 "또 새롭게 뮤지컬로 편곡이 되면서 이 음악들이 정말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생각에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페스트'는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가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소설 '페스트'를 각색해 한국 대중음악의 대표음악가 서태지의 노래를 엮은 창작뮤지컬이다.

김다현, god 손호영, 박은석, 오소연, 피에스타 린지, 김도현, 윤형렬, 김수용, 조휘, 조형균, 보이프렌드 정민, 박준희, 황석정, 김은정, 이정한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22일부터 서울 LG아트센터에서 2개월여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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