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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일(이하 한국시각) "커쇼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른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등판한 커쇼는 6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등에 통증이 생긴 커쇼는 LA로 이동해 정밀검진을 실시했고 결론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것이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 타임스'의 앤디 맥컬러프는 "다저스는 커쇼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복귀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 커쇼 역시 자신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야 하는 것을 이해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커쇼는 후반기가 열려야 복귀를 바랄 수 있게 됐다.
커쇼는 올해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9로 또 한번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121이닝 동안 삼진 145개를 잡았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73에 불과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랭크돼 있는 다저스는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6경기차로 뒤져 있다. 어느 때보다 커쇼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 하지만 커쇼의 전력 이탈로 남은 전반기를 에이스 없이 치러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다저스는 유독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발투수가 많은 팀이다. 류현진을 비롯해 브랜든 맥카시, 알렉스 우드, 브렛 앤더슨 등 선발투수진에 합류할 수 있는 선수들이 부상으로 공백을 보이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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