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지크 스프루일이 조기강판 됐다.
지크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13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8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지크는 올 시즌 16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25일 NC전에서는 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시즌 최고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 달성을 위해 주말 3연전 선봉장으로 나섰다.
지크는 1회를 큰 위기 없이 마무리했다. 2사 이후 김하성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윤석민을 곧바로 범타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2회 첫 실점했다. 대니돈에게 2루타,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타자 채태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3루주자 대니돈이 홈을 밟았다.
지크는 3회에도 흔들렸다. 박동원, 서건창, 고종욱에게 3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하성에게 2타점 적시타, 윤석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대니돈과 채태인에게 희생플라이 타점까지 내줘 지크는 3회에만 5점을 헌납했다.
4회에도 지크의 실점은 게속됐다. 무사 2루 상황에서 고종욱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이후 김하성을 땅볼로 처리했지만 다시 후속타자 윤석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대니돈을 범타로 처리했지만 지크는 결국 4회를 버티지 못하고 임창용과 교체됐다. 이날 던진 투구수는 88개. 허용한 피안타는 무려 13개나 됐다.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피안타 기록을 다시 쓰는 불명예를 안았다.
임창용이 후속타자를 막아 지크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지크 스프루일. 사진 = 고척돔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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