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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결국 마이너리그로 향한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겔 사노의 메이저 복귀와 함께 박병호를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로 내려보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올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박병호는 4월 한 달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9경기에서 타율은 .227에 그쳤지만 홈런을 6개나 때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타율은 나날이 떨어졌고 홈런이 나오는 빈도는 줄어 들었다.
특히 최근에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6월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5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은 10개나 됐다. 6월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2할 타율마저 붕괴됐으며 이후에도 반전을 이루지 못하며 .191까지 떨어졌다.
6월 성적은 19경기 타율 .136(66타수 9안타) 3홈런 6타점, 시즌 성적은 62경기 타율 .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 28득점.
연이은 부진에도 미네소타 수뇌부는 박병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지만 결국 미겔 사노의 복귀와 함께 마이너리그로 향하게 됐다.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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