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올림픽 출전에 대한 한 가닥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박태환(27, 팀GMP)이 호주그랑프리 200m 예선을 1위로 통과,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일(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호주수영그랑프리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 49초 30을 기록, 캐머런 매커보이(호주, 1분 49초 85)와 데이비드 멕케언(호주, 1분 50초 13)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자유형 100m 9위에 그친 아쉬움을 주종목인 200m로 만회한 박태환은 이날 오후 5시부터 200m 결승을 치른다.
한편, 박태환은 2016 리우올림픽 출전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도 이어가고 있다. 도핑 양성반응에 따라 대한체육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이미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박태환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중재심리를 요청하는 등 올림픽 출전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서울동부지법으로부터 “박태환은 대한수영연맹의 수영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 제6호에 의한 결격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 리우올림픽 수영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지위가 있다”라는 결정문을 전달받기도 했다.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