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시즌 6승 요건을 채웠다.
박종훈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종훈은 올 시즌 15경기 5승 6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25일 두산전에서는 5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6실점(3자책) 투구로 시즌 6패를 떠안았다. 19일 롯데전 이후 개인선발 2연패에 빠진 상황. 개인 연패 탈출과 팀 연승을 위해 잠실 원정 마운드에 올랐다.
박종훈은 1회부터 만루 위기에 몰렸다. 1사 이후 김용의를 볼넷, 이병규(7)를 안타, 루이스 히메네스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채은성을 삼진, 손주인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에는 첫 실점했다. 2사 이후 오지환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한 가운데 몰린 121km짜리 커브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3회에도 추가 점수를 내줬다. 1사 3루 상황에서 4번타자 히메네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선행주자의 홈 진루를 막지 못했다.
박종훈은 4회 들어서도 흔들렸다. 1사 이후 임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오지환에게 1타점 적시 3루타를 허용했다.
5회에는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1사 이후 볼넷을 한 개 내줬지만 히메네스를 범타,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종훈은 팀이 6-3으로 앞선 6회 새로운 외국인 투수 브라울리오 라라와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는 88개. 빠른볼 최고구속은 135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투심과 커브를 섞어던졌다.
[박종훈.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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