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18경기 무패행진에도 최강희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전북은 3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8라운드 원정 경기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6점을 기록하며 2위 FC서울(승점30)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이 스스로 무승부를 만드는 것 같다. 공격적으로 집중력을 요구했는데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로 실점했다. 안 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기는 게 중요하다. 오늘 무승부는 의미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초에는 모든 감독들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강조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그런 것들이 실종되고 있다. 아쉬운 장면이 많이 있었지만 감수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18경기 무패(9승9무)행진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무승부가 많다는 평가다.
최강희 감독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그는 “3무보다 1승2패가 낫다. 보다 강력한 공격을 주문해야 할 것 같다. 게임 수에 비해 무승부가 많은 건 처음이다. 우리 스스로 벗어나야 한다”고 분발을 다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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