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8회초 쐐기홈런을 날린 SK 와이번스 최승준이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최승준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9-7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최승준은 경기 초반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을 올린데 이어 8회초 결정적인 투런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바뀐투수 김지용의 초구 142km짜리 빠른볼을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2점홈런을 터트렸다.
경기 후 최승준은 “경기 초반 타이밍이 잘 맞아 세 번째 타석에서 가볍게 치려고 했다. 잘 맞은 타구가 높이 떠서 잡힌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최근 감이 좋기 때문에 계속 적극적인 스윙을 한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3경기 연속 홈런은 모르고 있었다. 팀 17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간 것은 기분이 좋다. 감이 좋다 보니 의식을 하지 않아도 계속 좋은 타구가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승준.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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