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나우 유 씨 미2'가 3년 만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며 성공적인 '쇼타임'을 가진다.
지난 2013년 영화 '나우 유 씨 미'에서 성공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영화 '나우 유 씨 미2'(감독 존 추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다시 뭉쳤다. '어벤져스' 부럽지 않은 어제의 용사들, 그리고 리얼 '어벤져스'인 헐크 마크 러팔로의 분량 또한 2편에서 더욱 강력해졌다.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등 말이 필요없는 배우들은 물론, 새로운 호스맨(horseman)으로 룰라 역의 리지 캐플란이 나섰다. 리지 캐플란은 중간 투입이라는 어색함 없이, 마치 1편부터 함께인 듯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특히 룰라(리지 캐플란)과 다니엘 아틀라스(제시 아이젠버그)가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에서는 섬뜩하면서도 유쾌한 마술쇼들이 펼쳐지니,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나우 유 씨 미2'는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공동 프로듀서로 나선 만큼,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들을 압도한다. 미국에 있던 이들을 눈 깜빡할 사이에 마카오로 이동시키고, 이를 보는 관객들마저 어안이 벙벙해질 정도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이후 마술의 원리와 이면이 공개되면서 즐거움 또한 느낄 수 있게 한다.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데이브 프랭코, 리지 캐플란 4명의 배우들은 화려한 기술로 카드를 순식간에 손에서 목으로, 목에서 등 뒤로 보내면서 예술적인 카드 넘기기 마술을 하고 템즈 강에서는 각자 자신의 장기인 작전 설계, 카드 마술, 손기술, 최면 등을 펼치며 화려한 쇼타임을 만든다.
특히 이번 2편에는 대만배우 주걸륜이 '리' 역으로 출연, 깜짝 활약을 펼친다. 또 '해리포터'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이번엔 악역으로 분해 새로운 열연을 보인다. 덥수룩한 수염과 성공에 눈이 먼 월터의 모습은 해리포터의 잔상을 말끔히 지우고 온전히 악역으로서 몰입케 한다.
3년 전 '나우 유 씨 미'를 즐겁게 본 관객들이라면, 그리고 굳이 본편을 보지 않았던 관객들이라 할 지라도 '나우 유 씨 미2'에 빠져들 만한 요소들은 충분하다. "세상 밖에서 세상을 조종한다"라는 모건 프리먼의 의미심장한 대사와 파격적인 반전 스토리는 관객들을 압도한다.
오는 13일 개봉 예정.
[영화 '나우 유 씨 미2' 포스터 스틸.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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