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내가 부족했다"
한국 대학선발A가 4일 미국 하와이퍼시픽대학과의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결승전서 졌다. 예선서는 승리했으나, 결승전서 다시 만난 하와이퍼시픽대학은 달랐다. 시차에 적응하고, 실전감각을 찾으면서 특유의 운동능력과 개인기량을 회복했다. 한국 프로유망주들이 무너졌다.
은희석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내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와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결승전서는 이미 상대했던 상대를 또 만나면서 잘 준비했는데, 준비라는 건 끝이 없다는 걸 느꼈다. 결국 준비가 부족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3점슛을 많이 맞은 것에 대해서는 "준비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국제대회 지휘 경험에 대해서는 "미국과 러시아는 한국과는 확실히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빅맨들의 패스워크, 마무리 능력이 달랐다. 우리도 그런 부분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젊은 지도자로서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제자들을 지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2대2 수비가 되지 않아 지역방어로 바꾼 것에 대해서는 "약속된 부분에 대해 선수들은 지키려고 했다. 외곽에서 협력해야 하는 부분까지 지적하지 못한 건 아쉽다. 나중에 존 디펜스로 바꿨는데 코너에서 3점포를 맞았다. 그런 상황이 나오면서 끌려갔다"라고 했다.
[은희석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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