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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NG 모음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또 오해영-또요일의 기록' 1부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볼거리를 선사했다.
총 18회를 재편집한 스페셜 편에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최고의 1분'과 '최고의 코믹 장면', '최고의 심쿵 장면' 등이 소개됐다. 절반은 이미 다 아는 내용들로 꾸며졌지만 본편 못지 않은 몰입감을 이끌어냈다.
'최고의 1분'에는 박수경(예지원)이 오해영(서현진)에게 자신이 이사도라인 이유를 물었던 장면부터 이진상(김지석)이 자신이 꾼 꿈이 수경의 태몽이란 사실을 알고 절규하는 모습이 랭크 됐다.
'최고의 코믹 장면'으로는 오해영 가족과 박도경(에릭)의 불편한 삼겹살 파티부터 목소리가 안 나오는 후폭풍을 몰고 온 오해영 가족의 노래방 신이 소개돼 다시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최고의 심쿵 장면'은 단연 해영과 도경의 키스신이었다. 특히 베드신을 방불케 할 만큼 화끈했던 벽키스신은 연출을 맡은 송현욱 감독이 팔의 각도와 손끝까지 디테일한 부분을 직접 지도했다는 후문. 또 조개구이 키스신은 앉아있는 해영의 의자를 돌려 기습적으로 입을 맞추는 설정인데 에릭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고 전해졌다.
'NG 열전'은 스페셜 방송의 하이라이트. 서현진은 족발을 뜯던 중 고기 살점에 얼굴을 가격 당해 웃음을 터뜨렸고, 에릭은 애드리브 고갈로 당황하다 결국 홀로 폭소했다. 또 서현진이 에릭을 향해 달려가 안겨야 하는 장면에선 발을 잘못 디뎌 화면 밖으로 사라지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또 오해영' 최종화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0.6%, 순간최고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배우들간의 믿음은 즐거운 현장 분위기로 이어졌고, 시청자를 울고 웃긴 명대사와 명장면이 대거 탄생돼 좋은 흥행 성적도 거둘 수도 있었다. 잘 된 이유를 다시금 알게 한 스페셜 방송이었다.
'또 오해영-또요일의 기록' 2부는 5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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