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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이 기나긴 침묵을 깨고 빅리그 무대로 돌아온다.
미국 LA 타임즈,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에 따르면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앞두고 “류현진이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라고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를 알렸다.
이로써 류현진은 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오전 11시 10분부터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됐다. 그의 복귀는 지난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무려 640일 만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견갑골 통증으로 수술을 받았다.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팀 훈련에 합류하는 등 순조로운 재활 페이스를 보였으나 훈련 도중 어깨 뭉침 현상과 사타구니 통증 등으로 잠시 투구가 중단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구단 내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 아래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 최근에는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와 트리플A에서 총 8번의 재활 등판을 통해 감각을 끌어올렸다. 8경기 성적은 27⅔이닝 평균자책점 4.23. 지난 2일 상위 싱글A 경기에서는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직구 최고 구속 또한 146km까지 올라온 상태.
또한 류현진은 전통적으로 샌디에이고에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강했다. 당초 7일 볼티모어전 선발 등판이 예상됐으나 로버츠 감독은 복귀전을 편안한 마음에서 치를 수 있게 일정을 변경했다.
다저스는 현재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다. 마에다 겐타를 제외한 다른 선발진들마저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며 하루라도 빨리 선발 자원의 보강이 필요했다. 이번 류현진의 복귀는 후반기 순위 싸움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저스는 현재 NL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에 5경기 반 차 뒤진 2위에 위치해있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년 연속 14승을 거두며 팀의 주축 전력으로 도약했다. 2년간 성적은 56경기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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