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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 이후광 기자] "꼭 애국가 부르고 오겠다."
5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는 제 31회 리우하계올림픽대회(이하 리우올림픽) D-30일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대한체육회 회장, 선수단장, 올림픽 출전권 획득 종목 유망선수 및 지도자 등 22명이 참석해 공식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2016 리우올림픽은 오는 8월 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22일까지 17일 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종합 5위를 차지한 선수단은 이번 대회서 종합순위 10위권 유지를 목표로 삼았다.
효자 종목 양궁은 이번에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이상 여자부)과 김우진, 이승윤, 구본찬(이상 남자부)이 대표로 출전한다. 양궁 대표팀은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 2015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이날 문형철 총감독과 함께 자리에 참석해 올림픽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지난 런던 올림픽 단체전, 개인전 금메달에 빛나는 기보배는 “언론에서 2연패에 주목을 하고 있어 의식을 안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나 말고 다른 선수들도 높은 국가대표 벽을 뚫은 선수들이라 충분히 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런던 때와 이번 올림픽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런던 올림픽 때는 바람 때문에 애를 먹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그런 부분은 안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기보배는 “많은 좋은 선수들이 제 기량을 펼칠 수 없는 이유는 올림픽이라는 분위기 때문이다. 그런 분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기보배는 마지막으로 "런던에 다녀오고 목표 의식이 뚜렷하지 못해 나태해졌었다. 그런 원인들을 빠르게 극복했기에 국가대표에 다시 복귀할 수 있었다. 이번 올림픽이 인생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 꼭 애국가 부르고 오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기보배. 사진 = 태릉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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