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운빨' 황정음♥류준열, 사랑꾼들의 직진을 응원합니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제수호(류준열)와 심보늬(황정음)가 틈만 나면 애정을 과시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웃음이 새어 나오는데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결별 위기를 맞았다. 이를 자신의 운 때문이라 탓하는 보늬. 굳건한 믿음으로 직진해 나갈 순 없을까.

6일 밤 방송된 MBC 16부작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 13회에선 수호와 보늬가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제제팩토리 직원들에게도 알리며 감정을 더 이상 숨기지 않았다.

출장을 떠났던 수호는 보늬를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에 출국 시간까지 앞당기며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종일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는 보늬에게 수호는 "그럼 문 열어요"라고 하고 깜짝 선물처럼 그녀 앞에 나타났다.

보늬는 "평범하게 좋아하는 사람과 밥 먹고, 영화 보고, 손도 잡고 싶었어요"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꼭 껴안고선 처음으로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보늬가 앞장서 진행하고, 제제팩토리가 공을 들여 출시한 새 게임 '이프(If)'가 악성코드에 감염 되면서 회사가 발칵 뒤집혔다. 줄소송에 주주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수호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하고 대표직에 주식까지 내놨다.

수호에겐 그것이 전부였다. 보늬를 만나기 전까진 그랬다. 누구보다 괴로웠을 수호지만 오히려 보늬를 챙겼다. "걱정 금지, 의심 금지, 무조건 나만 믿기"라고 말해주거나 "나 백수 됐다"며 여유도 부렸다.

그러나 보늬는 자신의 액운이 수호에 향한 것이라 생각했다. 구신(김종구)을 찾아 "나 때문이 아니라는 말 해줘요" 하고 슬프게 울었다. 구신은 "하룻밤에 끝났어야 했다"며 마음을 준 게 화근이었다는 이야길 건넸다.

깊은 고민에 빠진 보늬는 슬픈 표정을 하고선 수호를 바라봐 두 사람 사이에 이별이 찾아오는 것은 아닌지 추측하게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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