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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텍사스는 실책에 무너지며 보스턴에 패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11로 패했다. 전날 허리 통증으로 경기 도중 교체된 추신수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당장 DL(부상자 명단)로는 이동하지 않은 상황. 텍사스 지역 언론은 추신수가 2~3일 정도 휴식을 취하며 이후 부상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 전했다.
보스턴이 경기초반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데이빗 오티즈가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즈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텍사스는 2회초 노마 마자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이후 2회말 보스턴에게 곧바로‘빅 이닝’을 허용했다.
보스턴은 2회말 볼넷과 상대 수비 실책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라이언 해니건의 2타점 적시타, 무키 베츠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달아났다. 이후 또다시 나온 상대 실책과 오티즈의 희생플라이로 보스턴은 2회말에만 5점을 뽑았다.
보스턴은 3회말과 4회말 트레비스 쇼와 브라이스 브렌츠의 추가 타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10점까지 벌렸다.
패색이 짙은 텍사스는 6회초 프린스 필더의 투런포로 2점을 따라붙었다. 7회초에는 무사 1,3루 상황에서 이안 데스몬드가 2타점 적시 3루타를 쳐 다시 2점을 추가했다. 자레드 호잉의 적시타까지 합쳐 텍사스는 3득점 했지만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는 무리였다.
텍사스는 이후 이닝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며 최종 6-11로 대패했다. 선발투수 페레즈는 4이닝 9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1실점(7자책)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보스턴은 선발투수 스티븐 라이트가 6이닝 9피안타 7탈삼진 1볼넷 6실점(5자책) 투구로 시즌 10승을 챙겼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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