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장 오스마르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주장 오스마르(스페인)가 울산전을 통해 연패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오스마르는 7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9일 울산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9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리그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오스마르는 "지난 울산전에서 상대는 역습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점을 잘 대비하고 있다. 선수들은 중요성을 알고 있다"며 "3연패의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우리만의 경기를 하면서 좋은 흐름을 가져가기 위해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있다. 우리가 승리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스리백을 사용해왔던 서울이 포백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에 대해선 "우리팀은 전술적인 면보다 정신적인 면이 중요하다"며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스리백이든 포백이든 상관은 없다. 감독님의 지시사항을 잘 따라야 하고 모든 선수들이 감독님의 지시 사항을 잘 이해해야 한다. 하루빨리 이 상황을 벗어나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의 경기력이 정상궤도로 진입할 시기에 대해선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짧아질 것이다. 최대한 짧은 시간안에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서울은 황감독님이 오셔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시고 있고 선수들은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 짧은 시간안에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서울의 부주장을 맡고 있는 골키퍼 유현은 "3연패를 하고 있다. 울산전이 중요하다. 정신적으로 잘 무장하고 있다. 어느 경기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준비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지난 울산 원정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유현은 "축구를 하면서 교체를 처음 당해봤다. 팀이 이겨서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그 이후로 다운된 것 같다"며 "나름 그런 생각을 많이했고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묵묵히 해야 한다"는 의욕을 보였다.

[오스마르.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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