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뉴스에디터 최세은]최근 중국에서 고급 외제차 백밀러를 전문으로 훔치는 젊은 남녀가 붙잡혔다.
지난 6일 중국 매체는 중국 충칭의 한 백화점 주차장 CCTV에 젊은 남녀커플이 주차장에서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다 손을 잡고 떠나는 모습이 찍혔다. 이들은 새벽녘에 경찰에 연행됐다.
지난 3일 저녁 8시경 백화점을 찾은 이들 커플은 쇼핑은 하지 않고 바로 주차장으로 향했고, 주차장에 설치된 CCTV에는 두 사람이 주차된 차들 앞에 멈춰 잠시 머무른 후 다시 손을 잡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찍혔다. 이들의 모습은 마치 차들을 물색하는 것처럼 보였고, 이 모습을 발견한 BMW와 벤츠의 차주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
충칭의 한 경찰관은 “첫 신고 전화가 온 후 4명의 신고가 더 들어왔다. 신고자는 차를 백화점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백미러가 없어졌다”며 모두 외제차였다고 전했다. 또한 CCTV에 범행 장면이 아닌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걸어가며 대화하는 모습만 찍혀 있었으나 해당 영상을 확대 해 본 결과 백화점에 들어갈 당시 들고 있던 가방이 나올 때는 크게 부풀어있던 것을 발견, 그 가방 안에 범행한 물건을 넣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후 경찰의 수사로 두 사람은 한 모텔에서 체포 되었다. 그들은 당시 주차장에 있던 4대의 BMW와 벤츠 차량에서 6개의 백미러를 훔쳤다고 자백했고, 범행 물건은 방에서 발견 되었다.
이들은 20세의 커플로 인터넷에서 배운 백미러 해체 방법을 터득한 후 외제차가 많은 충칭에서 범행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자백했으며, 중국의 SNS로 알게 된 BMW와 벤츠 백미러 전문 업자구매인을 통해 되팔려고 했다고 자백했다.
곽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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