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성근 감독이 로사리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윌린 로사리오에 대해 언급했다.
로사리오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012년에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28홈런을 때리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447경기 타율 .273 71홈런 241타점을 남겼다.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하기도 했지만 7일 현재 성적은 타율 .321 18홈런 64타점 40득점으로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다. 전날 경기에서도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3득점으로 만점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날 김성근 감독이 칭찬한 것은 단순히 성적 때문만은 아니다. 김 감독은 로사리오에 대해 "역대 가장 착한 (외국인)선수인 것 같다"면서 선수들과의 융화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가르칠 때도 거부 반응이 없다. 또 경기 중에 어드바이스를 할 때가 있는데 그 이후 2루타나 홈런을 치고 나면 꼭 덕아웃을 보고 웃거나 액션을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 뛰었던 선수로서 거들먹 거릴 만도 있지만 로사리오는 이러한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것.
팀 융화부터 그라운드 안에서의 활약까지. 복덩이 외국인 선수로 거듭난 로사리오다.
[윌린 로사리오(왼쪽)와 김성근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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