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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JYJ 겸 가수 박유천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미지 타격은 영원한 숙제로 남았다.
7일 SBS는 경찰이 유흥업소 화장실 등에서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4차례 피소된 박유천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고소한 여성들이 놀라거나 당혹스럽긴 했지만 폭행이나 협박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해 강제성 입증이 어려웠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박유천은 범죄가 인정 될 경우 은퇴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고소인들을 차례로 고소했고, 강경대응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미 박유천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연예인의 이미지에 큰 데미지가 됐고, 한명이 아닌 총 네명의 고소인이 등장한 것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더 크게 부각됐다.
박유천이 공익근무 중이라는 점, 한류스타로 어린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는 점 등 모든 것들이 박유천 이미지에 타격이 됐다. 사건이 벌어진 술집 역시 박유천에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 타격을 입히는데 일조했다.
경찰은 첫 번째, 두 번째 고소인들에게 무고 혐의를 적용하고, 첫 번째 고소인과 관련된 남자친구, 사촌오빠 등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유천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미 연예계 활동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한편 경찰은 12명의 수사관이 포함된 대규모 전담팀을 꾸려 박유천 사안에 대해 조사해 왔다. 박유천은 첫 고소장이 접수된 지 20일만인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8시간 심문 조사를 받았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조사를 받아 왔다. 공익근무 중인 만큼 강남구청에는 계속해서 출근했다.
앞으로 박유천에게 이미지 타격은 숙제로 남았다. 박유천이 무혐의 처분을 발판으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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