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시즌 9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재학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6피안타 1볼넷 4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재학은 올 시즌 13경기 등판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25일 KIA전에서는 5⅓이닝 4피안타 7탈삼진 5볼넷 4실점(3자책) 투구로 패전을 안았다. 팀 3연승을 위해 원정 3연전 첫 경기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재학은 1회부터 흔들렸다. 서건창과 고종욱에게 연속안타를 맞았고,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윤석민을 범타 처리했지만 이후 대니돈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했다.
2회에는 안정된 모습.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채태인, 박동원, 박정음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재학은 3회 다시 점수를 내줬다. 서건창을 안타로 출루시킨 뒤 고종욱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높게 제구 된 120km짜리 체인지업이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었다.
4회 들어 이재학은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2루타를 맞았고, 곧바로 후속타자 채태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박동원을 범타로 처리한 이재학은 팀이 7-4로 앞선 상황에서 임정호와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임정호가 후속타자를 막아 이재학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이재학의 이날 투구수는 72개. 스트라이크는 45개, 볼은 27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0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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