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잘 만났다. 앞으로 열심히 하자. 오늘은 들어가서 쉬어라.” 김성근 한화 감독이 신입 외국인투수 에릭 서캠프에게 남긴 첫마디였다.
한화 이글스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서 3연승을 질주, 순위경쟁에 가세할 채비를 마쳤다. 아직 순위는 9위에 머물러있지만, 포스트시즌 커트라인인 공동 5위(KIA, 롯데)와의 승차는 3.5경기에 불과하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도는 만큼, 가을야구도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한화는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삼성을 상대로 홈 2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오는 12일부터는 LG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삼성, LG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이어간다면 후반기 도약도 노릴만하다.
‘비밀병기’도 있다. 한화는 지난 8일 에스밀 로저스의 대체외국선수로 좌완투수 에릭 서캠프를 영입했다. 9일 오전 4시경 입국한 서캠프는 곧바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김성근 감독과 인사를 나눴다.
김성근 감독은 서캠프의 손을 맞잡으며 “잘 만났다. 앞으로 열심히 하자. 오늘은 들어가서 쉬어라”라며 격려의 한마디를 전했다.
다만, 아직 서캠프의 복귀전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빠르면 LG와의 원정 3연전 기간에 등판할 수도 있지만, 컨디션과 플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선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김성근 감독도 아직은 서캠프의 첫 등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에릭 서캠프.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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