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양 안경남 기자] 김민균의 결승골을 앞세운 FC안양이 안산무궁화FC와의 4호선 더비에서 웃었다.
안양은 9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에서 안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획득한 안양은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선두 안산은 안양에 발목을 잡히며 무패행진이 10경기에서 멈췄다.
안양 이영민 감독은 김영후, 김효기를 전방에 세웠다. 미드필드에는 정재희, 최영훈, 정재용, 김민균이 포진했다. 수비는 구대영, 안성빈, 이재억, 안세희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선규가 꼈다.
안산 이흥실 감독은 공격진에 주현재, 이현승, 황지웅을 배치했다. 중원에는 한지호, 최영준, 김준엽 자리했고 수비는 송창호, 신형민, 최보경, 정더훤이 맡았다. 골문은 이진형이 지켰다.
경기 초반 안양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8분 김민균의 패스를 김영후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16분에도 김효기의 크로스를 김영후가 발에 맞췄다. 하지만 이번에도 슈팅이 골문 옆으로 흘렀다.
안산은 수비에 무게를 두며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 주도권은 안양이 계속 가져갔다. 안양은 몇 차례 더 안산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 안산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7분 황지웅을 빼고 정성민을 투입했다. 그러자 안양도 후반 16분 김영후 대신 서용덕을 내보내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팽팽했던 균형은 후반 38분에 깨졌다. 주인공은 김민균이다. 교체로 들어온 서용덕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문전에 서 있던 김민균이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안양은 경기 막판 가솔현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안산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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