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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볼티모어)와 최지만(LA 에인절스)이 맞대결했다. 둘 다 팀에 공헌했다.
김현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151타수 50안타 타율 0.331가 됐다.
김현수는 0-0이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LA 에인절스 선발투수 닉 트로피아노를 만났다. 풀카운트서 6구 90마일 패스트볼을 골라내면서 볼넷으로 1루에 출루했다. 6일 LA 다저스전 이후 3경기만의 볼넷. 시즌 18번째. 김현수는 매니 마차도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는 동시에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시즌 두 번째 도루자.
김현수는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 상황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트로피아노의 초구 81마일 체인지업이 폭투가 되면서 1루 주자 애덤 존스가 2루에 진루했다. 김현수는 풀카운트서 6구 91마일 패스트볼에 반응,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존스를 3루에 보냈다.
김현수는 1-2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88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좌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김현수 특유의 밀어치기였다. 4일 시애틀전부터 6경기 연속안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2-2 동점이던 7회말 2사 1,3루 찬스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조 스미스를 만났다. 볼카운트 2B2S서 5구 89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편, 최지만은 이날 C.J 크론의 부상을 틈타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그는 5월 12일 방출대기 처리된 뒤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활약해왔다. 약 2개월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20타수 1안타 타율 0.050.
최지만은 0-0이던 2회초 1사 1루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요바니 가야르도를 만났다. 볼카운트 1B1S서 연속 3개의 볼을 골라내면서 1루에 출루했다. 시즌 7번째 볼넷. 최지만은 젯 밴디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최지만은 0-1로 뒤진 4회초에는 2사 2루 타점 찬스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볼카운트 2B2S서 5구 78마일 커브를 공략,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돌아섰다. 2-1로 앞선 6회초 무사 1,3루 찬스서는 마이클 기븐스를 만났다. 볼카운트 1B서 2구 93마일 패스트볼이 폭투가 되면서 무사 2,3루 상황. 최지만은 볼 2개를 추가로 골라내면서 1루에 출루했다. 시즌 8번째 볼넷.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최지만은 2-2 동점이던 8회초 1사 1루 상황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브래드 브락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B2S서 6구 95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가 LA 에인절스에 3-2로 이겼다. 50승3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LA 에인절스는 4연승을 마감했다. 37승5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김현수(위), 최지만(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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