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4일 로테이션을 계속 소화해왔기 때문에 문제없다.”
한화 이글스의 신입 외국인투수 에릭 서캠프(29)가 팀에 합류했다. 에스밀 로저스의 대체외국선수로 한화와 총액 45만 달러에 계약한 서캠프는 지난 9일 오전 4시 1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서캠프는 이어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가 열리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김성근 감독을 찾아 인사를 나눴다.
서캠프는 140km 중반대 직구와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좌완투수로 선발 로테이션의 한축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캠프는 “미국에서 한계투구수는 100개로 조절해줬고, 4일 로테이션도 계속 해왔던 부분이기 때문에 문제없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서캠프는 오는 11일 첫 불펜피칭을 소화할 계획이다. 빠르면 오는 14일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지만, 향후 컨디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정확한 등판일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차 적응은 잘했나? 아시아를 방문한 적은 있는지?
“조금 피곤하지만, 적응하기 위해 어제 최대한 빨리 잤다. 한국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로는 여행도 와본 적이 없다. 미국에서 대학대표로 일본, 대만팀과 붙어보긴 했다.”
-한국행을 결심하게 된 배경은?
“메이저리그 정착이 힘든 상황이었다. 야구 인생에 변화를 주기 위해 결심했다.”
-지난 9일 김성근 감독과 인사를 나눴는데, 어떤 얘기를 들었나?
“‘팀에 와서 반갑고, 잘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KBO리그나 한화 이글스에 대해 들은 얘기가 있다면?
“한국에 아는 선수들이 있어 몇 년 전부터 KBO리그에 대한 얘기를 듣긴 했다. 브렛 필(KIA), 파비오 카스티요(한화)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리플A에서 팀 동료로 뛴 적도 있다. 브렛 필이 특히 많은 얘기를 해줬다.”
-본인의 장점과 스타일을 소개한다면?
“미국에서는 파워피처보다는 변화구를 던지는 기교파로 평가 받았다. 직구를 비롯해 체인지업, 커브, 커터를 주로 던진다.”
-한국야구 스타일에 대해 들은 게 있다면?
“정확히는 못 들어봤다. 다만, 대학 때 경험상 동양타자를 상대로는 삼진을 따내는 게 어려웠다. 참을성이 있고, 커트도 잘하더라. 에릭 테임즈(NC)를 비롯해 힘 있는 타자가 있다고 듣긴 했다. 조심해서, 전략적으로 상대해야 할 것 같다.”
-한계투구수는 얼마나 되나? 4일 로테이션도 가능한가?
“미국에서는 100개로 조절해줬고, 많으면 110개도 던졌다. 4일 로테이션은 계속 해왔던 부분이라 문제없다.”
[에릭 서캠프. 사진 = 대전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