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윤명준의 볼이 좋다. 많이 좋아졌다."
두산의 가장 취약 파트는 역시 불펜이다. 베테랑 정재훈과 이현승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나도 크다. 젊은 불펜투수들이 기량을 끌어올려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올 시즌뿐 아니라 두산 야구의 미래를 위해서 그렇다.
김태형 감독도 지난해 부임 후 부단히 신경을 썼다. 그러나 젊은 투수들은 생각만큼 기량이 발전하지 못했다. 그래도 지난해 마무리투수 경험, 난타와 보직 이동의 쓴맛을 겪은 우완 윤명준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게 김 감독 진단이다.
윤명준은 현재 정재훈 앞에서 6~7회를 맡는다. 진야곱과 함께 긴 이닝을 소화하기도 한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2승6홀드 평균자책점 3.68. 최근 4경기 연속 실점하지 않았다. 9일 잠실 KIA전서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했다.
김 감독은 10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명준이의 볼이 좋다. 많이 좋아졌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처럼만 해주면 참 좋겠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기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후반기에는 불펜 투수들의 체력 관리가 아주 중요하다. 윤명준이 지금처럼 힘을 보태주는 게 필요하다.
[윤명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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