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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편의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부상 불운을 딛고 유로 우승에 성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마드리드)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개최국 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에 터진 에데르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004년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포르투갈은 12년 만에 우승 한을 풀었다.
호날두는 “언제나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었는데 그것을 오늘 해냈다.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고 기뻐했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 25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하지만 벤치에서 동료들을 다독이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호날두는 “불행히도 전반 이른 시간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나는 동료들을 믿었다. 그들은 실력을 갖췄고 승리를 위해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르투갈은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 포르투갈 사람이라면 잊혀지지 않을 순간이다”고 감격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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