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아프리카 여성들이 배우 류승수와 조동혁을 피했다.
11일 밤 방송된 KBS 2TV '수상한 휴가'에서는 배우 조동혁과 류승수가 아프리카서 아침을 맞았다.
이날 먼저 일어난 류승수는 "태양이 너무 좋다. 모로코의 태양은 가시가 있는 느낌이다. 바로 내리쬐는 느낌. 미세먼지가 없어 깨끗하다. 한국은 막이 있는 느낌이다"라며 "하루를 보낸 다음 아침에 일어나 쓰는 일기가 제일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승수와 조동혁은 모로코 바이크 투어에 나섰고, 류승수는 "평생 잊지 못할 큰 재산을 이번에 가지게 되는 거 같다"며 "눈 떴는데 집이면 허무할 거 같다"라고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열창했다.
또 휴게소를 들리기 위해 바이크에서 내린 류승수는 조동혁의 볼을 꼬집었고, 조동혁이 아파하자 "꿈이 아니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휴게소 음식점에 도착한 류승수는 "난 이런 게 있다. 내가 조용히 밥 먹고 싶어 빈 집을 찾아 들어가면 테이블이 꽉 찬다"며 "그런데 내 식당은 왜 망했을까? 나는 다른 사람 잘 되게 해주는 재주는 있지만 내가 잘 되는 재주는 없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이들은 식사 후 양치질을 하기 위해 한 빨래터를 찾았고, 아프리카 여성들은 조동혁과 김승수를 피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현지 코디는 이들에 "이 나라 사람들은 사진을 찍으면 영혼이 빠져나간다고 믿기 때문이다. 외간 남자인 데다가 촬영을 하고 있어서 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고, 류승수는 제작진에 "우리를 범죄자 보듯이 하더라. 다른 나라 여행을 할 땐 그 나라의 문화나 관습을 충분히 공부하고 가야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