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진천 장은상 기자] 리우 올림픽을 향한 김연경(28, 페네르바체)의 마음가짐은 “절실함”이었다.
김연경은 12일 충북 진천선수촌 대강당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국가대표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메달을 향한 굳건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연경의 올림픽 메달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 첫 도전은 2012 런던 올림픽이었다. 당시 대표팀은 여자배구 역사 36년 만에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만들며 대회 최고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당시 김연경은 공수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대회 MVP를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그러나 김연경은 최고의 활약에도 끝까지 웃지 못했다.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미국에 패한 뒤 3-4위전에서 일본에 완패. 최종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4년 만에 다시 잡은 기회. 대표팀 에이스이자 주장인 김연경은 메달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 목표는 메달권 진입이다. 쉽지 않은 도전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확실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올림픽을 준비한다. 지금 대표팀으로 올림픽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 경우 밖에 없다. 때문에 절실하다. 지금의 절실함이 좋은 기회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별리그 첫 경기 일본전에 대해서는 “첫 경기인 만큼 꼭 이기고 싶다. 많은 준비를 했고 자신감도 충분하다. 첫 경기를 승리해서 이후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연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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