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진천 장은상 기자] 양효진(27.현대건설)의 리우 올림픽을 향한 의지는 굳건했다.
양효진은 12일 충북 진천선수촌 대강당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국가대표 기자회견에서 이번 올림픽 출전소감과 메달 획득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양효진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생애 두 번째 올림픽 출전. 2014 아시안게임 금메달,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국가대표 등 굵직한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만 아직 올림픽 메달 획득 경험은 없다. 2012년 런던에서 4강신화를 달성했지만 3-4위전 패배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양효진은 지난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대표팀 주전 센터 자리를 맡는다.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대표팀에서의 기량은 이미 검증이 끝난 상태.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예선전서도 74득점을 기록, 대표팀에서 김연경(135득점)에 이어 가장 많은 득점을 했다.
양효진은 올림픽을 향한 각오를 밝히며 4년 전 아픔을 되새겼다.
양효진은 “4년 전 메달을 아쉽게 따지 못했다. 이번에는 그때의 절실함을 잊지 않겠다. 경기를 원 없이 하고 싶다. 주위에서 메달을 딸 수 있는 시기라고 많이들 얘기해주신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점인 블로킹과 관련해서는 “국제 대회에 나오는 선수들은 모두 공격이 좋은 선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잘하는 선수를 찾아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 계속 상대 선수들을 신경 쓰며 경기에 집중 하겠다”고 했다.
[양효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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