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의 ‘깜짝 선발투수’ 유경국이 결국 조기 강판됐다. 데뷔 첫 승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유경국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유경국은 3⅓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유경국은 그야말로 ‘깜짝카드’였다. 2010 3라운드 10순위로 LG에 지명된 유경국은 이날 전까지 2010년 5월 26일 KIA 타이거즈전(1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에 등판한 게 1군 기록의 전부인 투수.
냉정히 말해 무명이었다. 적장 김성근 한화 감독도 유경국에 대해 “아무리 떠올려 봐도 기억이 없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성근 감독은 “원래 처음 상대하는 투수는 데이터가 없어서 더 힘들다. 구질을 모르니 신경 쓰인다”라며 경계심을 표했다.
유경국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용규과의 승부에서는 병살타를 유도했다. 유경국은 이용규를 시작으로 3회초 선두타자 양성우까지 6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유경국은 3회초 갑작스레 제구 난조를 보였다. 차일목(볼넷), 강경학(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내준데 이어 폭투까지 범해 맞은 1사 2, 3루 위기. 유경국은 정근우에게 동점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유경국의 위기는 4회초까지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태균은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김경언에게 안타를 맞은 유경국은 윌린 로사리오마저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LG는 1사 1, 2루서 유경국을 내리고 최성훈을 투입했다. 최성훈은 양성우와 차일목을 범타 처리하며 4회초를 마무리했다.
[유경국.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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