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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987년 미스코리아 진, 1988년 미스유니버스 2위 출신 방송인 장윤정이 미국에서 초호화 생활을 했다는 설을 해명했다.
1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이하 '호박씨')에서 송도순은 장윤정에게 "결혼 후 미국 초호화 럭셔리 타운에 살았냐?"고 물었다.
이에 장윤정은 "아니다. 지금은 이상하게 캘리포니아 어바인이 굉장히 유행처럼 잘사는 동네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데, 내가 갔을 때만 해도 거기 밭이었었다. 전형적인 미국인 마을이었다"고 부인했다.
이어 윤영미는 "거기 집이 몇 평이냐? 3층에 수영장 딸리고, 잔디밭 쫙 있고?"라고 물었고, 장윤정은 "서울보다는 집값이 훨씬 저렴하다. 2층 집이었는데, 거기에서는 수영장이 있는 게 그렇게 부의 상징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가사 도우미라든지 전혀 없이 지냈냐?"고 물었고, 장윤정은 "거기 인건비 되게 비싸서 가사 도우미를 쓸 수가 없다. 오히려 외국에서 생활하면 주부들이 훨씬 더 집안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김치도 직접 담가먹어야 되고, 한국 음식도 사먹을 데가 없으니까 집에서 다 해결을 해야 된다. 그리고 남편이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라 한식으로 다 먹어야 되고, 집안일도 전혀 도와주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장윤정은 이어 "서울에서 생활할 때는 남편 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너무 바빠서. 그래서 주말에 남편과 밥 한 번 먹는 게 소원이었다. 그런데 미국에 가니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더라. 그러다보니 남편이 삼식이가 됐다. 또 남편이 운전을 잘 못하니까 내가 항상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고 그랬다"고 덧붙이며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호화스럽게 살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미스코리아 장윤정. 사진 =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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