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 베테랑 가드 마누 지노빌리(39, 198cm)가 잔류를 택했다.
'Real GM'은 15일(한국시각) “지노빌리가 샌안토니오와 재계약했다. 계약조건은 기간 1년, 연봉 1,400만 달러(약 158억원)”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지노빌리는 최근 은퇴한 팀 던컨처럼 샌안토니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르헨티나 출신 지노빌리는 이탈리와 유럽리그를 평정한 후인 2002년 샌안토니오에 입단, 줄곧 ‘스퍼스맨’으로 활약해왔다.
현란한 유로스텝과 45도 지점에서 던지는 정교한 3점슛 능력을 지닌 지노빌리는 2008년 식스맨상을 수상하는 등 샌안토니오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고, 총 4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샌안토니오에서 14시즌 통산 923경기에서 평균 26.3분 동안 14득점 3.7리바운드 4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리빌딩 중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이라 판단, 최근 지노빌리에게 계약기간 2년 3,000만 달러(약 340억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노빌리는 영광을 함께한 샌안토니오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택했다.
최근 들어 은퇴시기에 대해 고민을 거듭한 만큼, 지노빌리가 이번 계약기간 만 후 은퇴를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던컨이 은퇴했지만, 파우 가솔을 영입하며 공백을 최소화시킨 샌안토니오는 지노빌리와 함께 또 한 번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마누 지노빌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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