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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신선한 조합이 재미를 불렀다.
15일 밤 첫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의 조합이 신선하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 개그맨 조세호, 배우 김민석,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작가 유명재가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제주도로 떠난 '꽃놀이패' 멤버들은 '꽃길팀'과 '흙길팀'으로 나눠지며 운명에 자신을 맡겼다. 안정환과 서장훈은 만나자마자 투닥거리며 아재 포스를 풍겼다. 정국은 거대한 팬덤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국의 인기에 제주 공항이 마비됐고, 멤버들은 놀라며 정국에게 잘해주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생방송을 통한 재미도 있었다. 득표수가 많아야 '꽃길'의 팀장이 될 수 있는데, 말 한마디에 표심이 이동해 짜릿한 재미도 있었다. 서장훈은 막내 정국을 겨냥해 "이럴 수록 도전정신 넘치는 어린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고 그 순간 6위로 추락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흙길' 팀장이 된 조세호에 "나를 '흙길'로 인도하면, 후폭풍을 각오해야 한다"고 했고, 안정환은 "나를 데려가면 저승길로 갈 줄 알아라"며 협박했다.
정국은 팬심 덕분에 계속해서 꽃길을 걸었고, 아재들은 그런 정국과 함께 하고 싶어했다. 아빠 벌 되는 이들이 정국과 친해지려 노력하는 모습, 정국이 아재들에 위화감 없이 다가가는 모습은 '꽃놀이패'가 새롭게 발견한 관전 포인트였다.
'시청자의, 시청자에 의한, 시청자를 위한 방송'을 슬로건을 내건 '꽃놀이패'는 2박 3일의 여행 동안 네이버 V LIVE 생방송 투표를 통해 연예인 6명의 운명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하는 신개념 여행 버라이어티다. 앞서 지난달 6일부터 7일까지 총 4번의 생방송 투표가 진행됐다.
파일럿 프로그램인 '꽃놀이패'는 16일 오후 4시 45분 두 번째 방송이 전파를 탄다.
[사진 = SBS '꽃놀이패'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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